말씀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2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의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
4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하니
21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22 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뒤쫓는 자들이 돌아가기까지 사흘을 거기 머물매 뒤쫓는 자들이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찾지 못하니라
23 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고하고
24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묵상
[개인적인 생각]
여호수아가 1장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전해듣는다.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이 말을 들으면 뭔가 고난이 닥칠 것 같은 기분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담대하라는 말처럼 들린다. 나에게 고난이 있겠구나.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실 거야. 이후 2장은 여호수아가 정탐꾼 2명을 여리고에 보내는 사건이 진행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그 상황을 들킨 나머지 기생 라합의 집에 숨어들어가게 된다. 기생 라합은 왜 인지 모르지만 그 둘을 지붕에 올려서 숨기고 왕의 사람들에게는 어디서 왔는지 자신은 알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기생 라합은 이미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이 땅에 대한 섭리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선대해주었으니 너희도 나에게 선대해줘라. 나의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증표를 내어달라"고 말합니다. 붉은 줄을 창문에 매어 두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정탐꾼들은 말합니다. 애굽에서 첫 유월절 양의 피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붉은 줄이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증표를 내어줍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정탐꾼 2명을 보낸 이 사건은 어쩌면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있었던 기생 라합의 가정과 삶에 구원을 가져다준 사건처럼 보인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보낸다고 믿음으로 정탐하러 들어갔던 정탐꾼 두 명도 대단하다. 아니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공동체의 관계 속 신뢰함이 정말 깊었던 것처럼 보인다. 내 삶에서 정탐해야할 것이 무엇인가?? 믿음으로 담대하게 들어가서 하나님의 일을 경험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정탐꾼들의 계획과는 달리 들어가자마자 들키지만 오히려 기생 라합으로부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한 것 아닌가? 이미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 다름없다는 확신을 한 기생 라합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어쩌면 믿음의 시험을 통해 믿음의 실체가 현실에 구체화되어가는 사건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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