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36장 말씀
[예레미야 36:1-3] 바룩이 여호와의 집에서 두루마리를 낭독하다
1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사년에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가라사대
2 너는 두루마리 책을 취하여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열방에 대하여 나의 네게 이른 모든 말을 그것에 기록하라
3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한 모든 재앙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킬듯 하니라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사하리라
[예레미야 36:22-23] 왕이 두루마리를 태우다
22 때는 구월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 여후디가 삼편 사편을 낭독하면 왕이 소도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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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열방에 대하여 네게 이른 말"을 모두 기록하라고 명령하신다. 당시 바벨론의 공격으로 유다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 있는 상황이었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회복의 말씀을 전해야함을 느꼈을 것이다. 감금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사명을 느낀 예레미야는 백성을 돌이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하고 있었을 것이다. 모든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가 여호야김 왕 앞에서 낭독이 되자, 여호야김 왕이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어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다고 한다. 아마 그 두루마리에는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었기에 스스로 판단하여 태워버린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말씀을 듣고 돌이키기를 바랬지만 그 말씀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위협적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여호야김 왕처럼 경고의 말씀을 완고하게 꺽어버려야 하는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만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겸손한 반응을 먼저 보이는 일 같다. 완고한 마음보다는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