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36장 말씀
[예레미야 37:3-5] 느부갓네살이 시드기야로 유다왕을 삼다
3 시드기야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하였으니
4 때에 예레미야가 갇히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 가운데 출입하는 중이었더라
5 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매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갈대아인이 그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떠났더라
[예레미야 37:16-17] 예레미야를 붙잡아 가두다
16 예레미야가 토굴 옥 음실에 들어간지 여러날만에
17 시드기야왕이 보내어 그를 이끌어 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가로되 여호와께로서 받은 말씀이 있느뇨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가로되 왕이 바벨론 왕의 손에 붙임을 입으리이다
나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시드기야를 유다의 왕으로 삼는다. 에레미야는 바벨론의 포로로 지내는 70년간 애굽을 의지하지 말고 오히려 바벨론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유다의 왕족들은 정치적 견해로 판단하여 의견을 따르지 않는다. 애굽의 지원에 대응하기 위해 바벨론의 군대가 유다의 성벽에서 잠시 물러난 틈을 타서 예레미야에게 우리를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한다. (예레미야 37장 3절) 현재의 상황을 부인하는 기도. 내가 지금 있는 길이 좋은 길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하여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의 원하는 상황에 끌어들여 이것 해결해달라고, 신앙을 도구로 생각하는 순간이 있는지 돌아보며 우리의 이성과 경험의 틀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마음으로 따르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에, 누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나는 아버지가 저의 아버지인 것을 믿어요"라고 말합니까 라고 하셨다. 이렇게 믿음 고백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성의 틀로 믿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성만찬의 의미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음으로써 우리의 삶 속에 예수님이 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하신다.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다면 현재의 상황 가운데 역사하시는 그 분의 존재를 인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의 삶인 것 같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주권이 우리의 삶 가운데 온전히 머무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