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34장 말씀
[예레미야 34:4-5] 시드기야왕에 대한 말씀
4 그러나 유다 왕 시드기야여 나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나 여호와가 네게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5 평안히 죽을 것이며 사람이 너보다 먼저 있은 네 열조 선왕에게 분향하던 일례로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예레미야 34:8-11] 여호와 앞에서 세운 언약을 범하다
8 시드기야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언약하고 자유를 선언한 후에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 그 언약은 곧 사람으로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케 하고 그 동족 유다인으로 종을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 이 언약에 참가한 방백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케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케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복종시켜 노비를 삼았더라
나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이 2년간 유다를 공격한다.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 왕에 붙잡힐 것이지만 칼에 죽지 아니하고 "평안히 죽을 것이며... 네 조상들 곧 선왕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 한다며 시드기야를 위한 약속을 하신다. 그래서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 앞에서 모세의 언약을 따라 모든 노비를 해방시켜 자유를 선포하는데, 여기까지는 굉장히 순종적인 모습인 듯 보인다. 하지만 이후 애굽이 유다를 지원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해방된 노비들을 다시 노비로 만드는 악행을 저지르고 만다. 애굽의 도움으로 바벨론을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하나님과의 계약을 파기한 거라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우리의 시선으로는 고난을 받는 힘든 길이라는 걸 느낄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시선으로 다시 돌이켜보면 우리의 순종과 믿음의 행함이 있을 때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주님,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저는 오직 행할터니 그 방향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말씀으로 하루를 깨어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